주승용·김성곤 의원,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제안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국회 김성곤의원(민주당 여수갑)과 주승용 의원(민주당 여수을)은 2012년 아시아에서 열릴 예정인 제1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전남 여수 유치를 공식 제안했다.
1일 김성곤의원에 따르면 제15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덴마크에서 열리고 있음에 따라 제18차 총회의 국내 유치를 선언키로 했다.
김 의원은 "주의원과 여수시와 협의를 거쳤으며 여수시가 관계부처에 공식제안하고 두 의원이 지원하는 형식으로 역할을 분담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여수엑스포시민포럼과도 토론 등을 통해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유치를 검토 중이었다.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기후변화협약(UNFCCC)의 최고기구로서 협약 이행에 필요한 법적, 제도적 조치 결정 및 이행상황 점검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등의 국제사회 기준을 만들어가는 주요한 회의로 알려졌다.
협약당사국 192개국과 국제기구 82개, NGO대표 등 연인원 1만명이 넘는 인구가 전 세계에서 몰려 2주간 열띤 토론과 협상을 벌이는 국제회의다.
5개 대륙 순환원칙에 따라 2012년 아시아권에서 열리게 될 예정인 이 회의는 대한민국이 유치를 선언할 경우 유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여수시는 박람회 개최준비를 통해 훈련된 공조직과 시민 자원봉사단을 활용하고 전시·컨벤션 인프라 및 숙박 인프라를 연계할 수 있는 점과 여수프로젝트 및 여수선언이 기후변화와 직접적으로 관련성이 있다는 점 등을 들어 1일 유치의사를 공식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kim@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