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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논평·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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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명_160926] 고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사망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
작성자 전남도당 등록일 2016-11-03

[성명] 고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사망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

 

 

지난해 11월 ‘쌀 수입 반대’ 시위 도중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사경을 헤매던 보성 농민 백남기씨(69)가 25일 끝내 숨졌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이개호)은 모든 당원과 함께 머리 숙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아울러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국가폭력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진상 규명, 그리고 관련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

 

국가권력이 시위를 진압한다는 명분 아래 무고한 시위 참가자의 목숨을 앗아갈 권리는 없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사고 발생 후 사망에 이르기까지 317일 동안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물론 사과 한 마디 하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의 본질은 농민들의 정당한 생존권 보호 요구를 국가 공권력이 과잉폭력으로 진압하면서 발생한 일이다. 검찰이 그동안 우리 당과 농민들의 진상규명 요구를 묵살하고 수사를 외면하다 뒤늦게 부검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고인을 두 번 죽이는 처사이다.

 

검찰은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수사에 착수하여 공권력 남용의 진실을 규명하고 시시비비를 가려 그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을 촉구한다.

 

 

2016. 9. 26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