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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논평_160921] ‘민주화의 산 증인’ 조비오 신부의 선종을 추모하며
작성자 전남도당 등록일 2016-11-03

[논평_160921] ‘민주화의 산 증인’ 조비오 신부의 선종을 추모하며

 

 

5·18 당시 계엄군의 야만성을 폭로하고 약한 자에게는 한없는 사랑을 쏟았던 ‘민주화의 산 증인’ 조비오(조몬시뇰) 신부가 21일 향년 79세로 선종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이개호)은 도민·당원과 함께 조 신부의 선종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아울러 그가 평생 이루고자 했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과 남북통일의 유지가 이뤄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고인은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겪은 후 민주화·통일운동에 평생을 바쳤다. 5·18 당시 시민수습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한 그는 계엄군의 잔혹한 폭력에 맞서 총을 든 젊은이들에게 평화 시위를 촉구하고 총기 회수에 나섰다가 신군부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고인은 국회청문회와 증언집 등을 통해 계엄군의 야만성을 폭로하는 등 불의에는 굴하지 않았으나 약한 자에게는 한없는 사랑을 쏟았다.

갈 곳을 잃은 부랑자와 폐결핵 환자를 돌보았고, 사제 은퇴 후에는 지적 장애인들을 위한 생활시설인 소화 천사의 집을 열어 여생을 봉사활동에 헌신하며 청빈의 삶을 이어왔다.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그의 사회 정의·인권 향상의 정신이 시대의 횃불로 영원히 기억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거듭 고인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 ■

 

2016. 9. 21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