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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애도성명] 고 이희호 여사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작성자	더불어민주당	등록일	2019-06-11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97세를 일기로 10일 밤 소천하였다. 고 이희호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배우자이자 정치적 동지로서 역사적 고비마다 늘 그의 곁을 지키며 용기를 불어넣어주었다. 오랜 가택연금과 도청, 감청, 고문 등 폭압적인 군부독재 정권의 탄압도 그를 굴복시킬 수는 없었다. 도쿄 납치사건,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사건, 6·29선언, 1992년 대선 패배, 정계은퇴 선언과 복귀 등 민주화의 고비마다 김 전 대통령의 곁에는 이희호 여사가 있었다. 절대 포기를 권하지 않고 보다 강력한 투쟁을 주문했던 고인이야말로 대한민국 민주화 과정의 버팀목이자 숨은 공신이었다. 민주화 투쟁은 물론 여성과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해서도 평생을 노력해온 고인은 대한민국 민주·인권·평화운동의 위대한 선각자이자 거목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모진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평화를 위해 헌신해온 고인의 영면을 기원하며, 고인의 삶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을 다짐한다. 2019. 6. 11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