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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논평·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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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논평]이 대통령은 책임 떠넘기고 시간 끌지 마라
작성자 전남도당 등록일 2009-11-02

 이 대통령은 책임 떠넘기고 시간 끌지 마라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가진 청와대 회동에서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한나라당 당내에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자, 정 대표가 당내 논의기구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정국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세종시 문제에 이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언급한 발언치고는 실망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 

이 대통령이 지금 해야 할 일은 10․ 28 재보궐 선거에서 드러난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서 세종시 문제를 원안대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하면 된다. 그러면 정운찬 총리의 세종시 수정논란으로 인한 갈등도, 박근혜 전 대표와의 집안싸움도 없다. 더구나 이 대통령의 공약도 지키는 것이다.

그런데 슬그머니 당에 손을 내미는 것은 세종시 책임을 당에 떠넘기겠다는 심산은 아닌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정운찬 총리를 내세워 세종시를 적당히 무마시켜보려던 것도 안 되고 하니까 이제 당에서 나서달라는 것은 또다시 무책임한 것이다. 

이 대통령이 “충분히 숙고하는 게 좋다”는 것도 당에서 세종시 수정을 전제로 시간을 끌어달라는 명분축적용으로 볼 수밖에 없다. 도저히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는 진정성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지금 이 대통령이 할 일은 국민의 뜻을 수용할 일이지, 이 정권이 마음먹은 대로 국민을 설득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2009년 11월 2일

민주당 부대변인 이규의